• 회사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AI도 있어. 국내 핀테크 기업 '웹케시'의 'AICFO'는 회사의 자금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이야. 최근 회삿돈을 횡령하는 범죄가 늘고 있는데, 그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라고 해.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이라면 정말 걱정이 아닐 수 없지. AICFO는 자금의 흐름을 24시간 모니터링해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생기면 한밤중에도 알림을 보내 횡령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줘. CEO가 직접 조건을 설정해서 자금 관련 맞춤 알림을 받을 수도 있대. 내년 중에는 자금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AI 서비스도 추가해서 손쉽게 전문적인 정보를 받아볼 수 있을 거라고 해. 

• 사람들이 돈을 맡기는 은행에서 보안은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어. 글로벌 은행 소프트웨어 기업인 '테메노스'는 은행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대. 보통 AI를 도입하면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해야 해서 금융 분야는 AI 도입을 조심스러워했어. 테메노스는 '온-프레미스' 솔루션으로 이런 걱정을 해결했어. 온-프레미스는 클라우드 연결을 하지 않고 기업에 자체적으로 AI를 구동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는 걸 말해. 현재 테메노스는 이런 기술과 자체 개발한 AI 프로그램으로 캐나다의 은행,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출 플랫폼, 네덜란드의 보험회사 등의 업무를 안전하고 빠르게 돕고 있다고 해. 

• 아마존이 자체 AI 모델 '노바' 4개 모델을 공개했어. 이 중 고성능 멀티모달 모델인 '노바 프로'는 오픈AI의 GPT-4o와 성능이 비슷하다고 해. 아마존은 같은 날 이미지 생성 모델인 '노바 캔버스'와 동영상 생성 모델인 '노바 릴'도 함께 공개했어. 노바 시리즈는 모두 AWS(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독점으로 제공된다고 해. 

• 지난 2월 일부 공개되었던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 소라가 정식 출시됐어. 소라는 ChatGPT 플러스 또는 프로 구독자라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대. 소라는 최대 20초 길이의 영상을 고화질로 만들 수 있다고 해. 이미 구글의 '비오(Veo)', 메타의 '무비 젠(Movie Gen)'이 있는 상황이라서 동영상 생성 AI 시장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