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창작 #글쓰기 #작곡 #현대미술 #저작권

2025. 4. 7.

HAI! 내가 왔어👋

이탈리아의 한 언론사가 지난달부터 AI가 작성한 기사를 종이 신문으로 발간하고 있어. 헤드라인부터 사설까지 신문의 모든 내용을 AI가 만들었고, 기자들은 내용 생성을 위해 AI에 질문을 던지는 역할만 했대. 이 AI 특별 호는 한 달간 발행되며 AI가 업무와 일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해. 오늘은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창작의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AI에 대해 알아볼게!

창작자의 파트너가 된 AI

• 미국의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지난 2월부터 '에코(Echo)'라는 AI를 도입해서 적극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어. 독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기사 제목 작성, 각종 자료 요약, 소셜미디어 홍보 문구 작성과 같은 업무에 AI를 활용한다고 해. 하지만 기사 초안 작성, 유료 콘텐츠 우회 등 창작자 고유의 권한을 해치는 AI 사용은 금지하고 있어.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그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는 거야.

•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기술력을 결합해 음악을 만들어낸 사례도 있어. 음악 제작사 '소나무뮤직'은 AI와 사람이 협업하여 음악을 만드는 '휴머닉스 뮤직(HUMANICS MUSIC)'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 뮤지션이 곡에 담고 싶은 감성과 가사를 작성하면 AI가 이에 어울리는 초기 멜로디와 코드를 만드는 거야. 뮤지션은 이 곡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음악을 완성했다고 해. AI는 창작자가 원하는 방향을 이해하고, 그에 어울리는 음악적 재료를 제안하는 협업 파트너의 역할을 한 셈이야. 소나무뮤직은 휴머닉스 뮤직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의 영역에서 AI를 무조건 거부하거나, 몰래 사용하기보다 AI를 활용하면서도 창작자의 정체성을 지키는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대.

• AI는 창작의 주제이자 혁신적인 창작 도구가 되기도 해. 지난달부터 시작한 코리아나미술관의 <합성열병>은 생성형 AI의 가능성과 한계 등을 조망하는 국제기획전시야. 이 전시에서는 AI가 창작과 일상에 미친 영향을 다양한 예술가의 관점을 통해 탐구할 수 있다고 해. 선화랑은 프랑스의 AI 아트 그룹 '오비어스(Obvious)'를 초청해 <초현실주의의 새로운 지평 : IMAGINE>이라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어. 오비어스는 AI와 뇌파를 결합한 '마인드 투 이매진(Mind-to-Imagine)' 기술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이 기술로 그린 초현실주의풍 풍경화와 초상화를 만나볼 수 있어.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의 아이디어를 AI가 그림으로 구현하는 '엑스퀴지트 코프스(Exquisite Corpse)'라는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고 해.

AI와 저작권, 논의는 현재진행형!

• 이렇게 창작을 돕는 도구로 AI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창작물을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해. 인간이 만든 글과 그림, 음악 등을 학습해서 또 다른 콘텐츠를 생성하는 거지. 그렇다면 'AI는 저작권을 잘 보호하며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는 걸까?', 'AI가 만든 콘텐츠에도 저작권을 부여할 수 있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기지 않아?

• 디지털 기반의 창작활동에 빠질 수 없는 IT 회사, '어도비(Adobe)'는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그렇지 않은 콘텐츠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어. 어도비는 한때 사용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AI 학습에 이용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어. 이에 대해 어도비는 '창작자 콘텐츠에 접근·분석하는 프로세스를 공지한 것이지, 사용자의 작품을 AI 학습에 쓰려고 했다는 건 오해'라는 해명을 내놓으면서 이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났지. 이 사건으로 콘텐츠 제작자들이 AI 학습에 자신의 창작물이 이용되는 걸 얼마나 꺼리는지 알 수 있었어.

• 창작자의 이런 불안감을 잘 아는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엔터프라이즈 부문 부사장인 한나 엘사커(Hannah Elsakr)는 AI 학습 과정 중 저작권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어. 학습 권한이 있는 콘텐츠만 AI 학습에 활용하고, 창작물을 학습 콘텐츠로 제공하는 창작자에게는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 어도비는 이런 절차가 있기에 자사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으며 상업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어.

• AI 저작권을 둘러싼 논의는 법적인 영역에서도 활발히 진행되는 중이야. 미국 법원은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물의 저작권 승인을 거부했어. 창작 과정에서 인간의 개입이 없다면 저작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이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예술작품의 저작권 승인을 요구한 작가들은 이런 결정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지만, 작품을 만드는 주체가 인간이어야 한다는 법원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대. 미국 저작권법의 규정은 인간 창작자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만약 생성형 AI로 작품을 만들더라도 창작 과정에서 인간이 개입해야만 저작권을 등록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해.

• 우리나라 역시 AI를 활용하더라도 인간의 개입이 있는 창작물만 저작권으로 등록할 수 있다고 규정했어.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권 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어. 문체부는 AI와 저작권 쟁점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인공지능-저작권 제도개선 협의체'를 발족하고 매년 논의를 발전시키고 있어. 올해에는 'AI 학습데이터 제도', 'AI 학습데이터 거래 활성화', 'AI 산출물 활용'에 관해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적절한 정책 방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

, 수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을 분석해 본 적 있어?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는 이런 리서치 업무가 중요한 일 중 하나야. 이럴 때 AI가 질문을 만들거나 답변을 정리해 준다면 얼마나 편할까? 오늘은 설문 문항 설계부터 결과 분석까지, AI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오픈서베이 <데이터스페이스>를 소개할게.

| 복잡한 리서치, AI가 알아서

데이터스페이스는 복잡한 리서치를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야. 설문 문항을 만들 때부터 AI가 응답 피로도를 예측해서 응답자가 중간에 설문을 그만두지 않도록 개선 방향을 알려줘. 운영 단계에서는 응답 내용의 신뢰도를 점수로 보여줘서 불성실한 답변을 걸러낼 수 있어. 응답 결과가 모이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고서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준다고 해. 이 외에도 주관식 답변을 감정과 주제로 나눠 주요 키워드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등 다양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이용해 보러 가기

| 이런 데이터스페이스,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다면?

리서치는 특히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에도 많이 쓰이고 있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야 하니까. 이런 과정이 궁금하다고? 오는 15일 오후 2시에, 공공·연구기관 실무자들의 실제 활용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웨비나가 무료로 열린대. 참가 자격에 제한이 있는 건 아니니,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부담 없이 신청해 봐도 좋을 것 같아.

웨비나 정보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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